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5시 40분 기상! 6시에 집에서 출발!
우리 집은 조금 특별한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바로, 남편과 함께 두 반려견과 산책을 나서는 날이기 때문이다.
창밖으로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앉으면, 하비와 뽀비는 벌써부터 꼬리를 흔들며 끙끙거리고 나갈 준비에 몸들 바를 몰라한다.
평일엔 바쁜 일상 속에 서로 스쳐 지나갈 때도 많지만, 토요일만큼은 천천히 걸으며 자연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참 고맙고 감사하다.
새소리, 길가에 피어난 들꽃, 나무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하비 뽀삐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가볍고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마치, 한 주 동안의 피로와 번잡함이 산책을 할 때면 평안함과 감사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기분이 든다.
토요일 산책은 단순한 하루의 일정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작은 축복 같은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 소소한 행복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 토요일에도 우리는 함께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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