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가족은 얼큰, 매콤, 칼칼한 맛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생선 매운탕 한 그릇이면 속이 아주 확 풀리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이름 모를 생선 몇 마리를 사서 한동안 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도 먹고, 생선가스도 해 먹고, 생선조림도 해 먹고, 다양하게 해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매운탕을 한번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 기대는 하지 않고 끓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나서 꼭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매운탕의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무우는 없었지만 우거지를 넣고, 된장으로 비린내를 확 잡아낸 초간단 매운탕 레시피!
복잡한 양념 없이도 충분히 너무 맛있습니다.
재료 (4인분 기준)
- 손질된 생선 1마리 (흰살 생선류 추천)
- 된장 1큰술( 처음에 끓은물에 생선 한번 데쳐낼 때 사용합니다)
- 멸치나 다시마 육수 4컵
- 야채 : 우거지 두 줌, 양파 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또는 무, 미나리, 깻잎등 매운탕에 어울리는 야챼들 준비해서 넣어주세요)
양념재료 : 매운 고춧가루 2큰술 (취향 따라 조절) : 고추장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텁텁한 맛이 싫다면 고춧가루만으로도 충분히 칼칼해요.
다진 마늘 2~3큰술, 된장 또는 쌈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다시다 1/2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약간 (마지막에 톡톡 넣어주세요)
🔥 만드는 과정
1. 생선 데치기 (비린내 제거 팁)
-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된장 1작은술을 풀고 생선을 넣어 살짝 데쳐냅니다.
- 이 과정에서 생선의 비린내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요.
- 데친 생선은 건져서 잠시 두세요.
2. 육수 준비하기
- 멸치, 다시마 또는 시판용 육수를 사용해 4컵 정도 준비해 주세요.
- 시원한 맛을 위해 우거지를 함께 넣고 한소끔 끓여 육수에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3. 양념 넣기
- 육수에 다진 마늘, 매운 고춧가루, 맛술, 된장(또는 쌈장), 새우젓을 넣고 끓여주세요.
- 양념장은 너무 복잡하지 않아도 돼요. 이 조합이면 충분히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4. 재료 넣고 끓이기
준비한 야채들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센 불로 5분, 끓어 넘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그 후 중불로 줄여 15~20분 정도 팔팔 끓이면 완성!
꿀팁 & 응용
- 우거지 대신 무우나 콩나물도 좋지만, 우거지가 국물의 깊이를 잘 살려줍니다.
- 된장 + 고춧가루 조합은 고추장 없이도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줍니다.
이름 모를 생선 하나로 이렇게 맛있는 매운탕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무 없이도 충분히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에, 우거지가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냉장고 속 기본 재료만으로도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으니, 꼭 초간단 생선 매운탕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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