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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요리 레시피

무우 없이도 시원한! 초간단 매콤한 생선 매운탕 레시피 (우거지 활용)

by 마르지 않는 샘물 2025. 5. 20.

 

요즘 우리 가족은 얼큰, 매콤, 칼칼한 맛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생선 매운탕 한 그릇이면 속이 아주 확 풀리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이름 모를 생선 몇 마리를 사서 한동안 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도 먹고, 생선가스도 해 먹고, 생선조림도 해 먹고, 다양하게 해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매운탕을 한번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 기대는 하지 않고 끓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나서 꼭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매운탕의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무우는 없었지만 우거지를 넣고, 된장으로 비린내를 확 잡아낸 초간단 매운탕 레시피!
복잡한 양념 없이도 충분히 너무 맛있습니다.

재료 (4인분 기준)

  • 손질된 생선 1마리 (흰살 생선류 추천)
  • 된장 1큰술( 처음에 끓은물에 생선 한번 데쳐낼 때 사용합니다)
  • 멸치나 다시마 육수 4컵
  • 야채 : 우거지 두 줌, 양파 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또는 무, 미나리, 깻잎등 매운탕에 어울리는 야챼들 준비해서 넣어주세요)

양념재료 : 매운 고춧가루 2큰술 (취향 따라 조절) : 고추장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텁텁한 맛이 싫다면 고춧가루만으로도 충분히 칼칼해요.

                다진 마늘 2~3큰술, 된장 또는 쌈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다시다 1/2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약간 (마지막에 톡톡 넣어주세요)

 

🔥 만드는 과정

1. 생선 데치기 (비린내 제거 팁)

  •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된장 1작은술을 풀고 생선을 넣어 살짝 데쳐냅니다.
  • 이 과정에서 생선의 비린내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요.
  • 데친 생선은 건져서 잠시 두세요.

이름도 모르는 이 생선을 손질해서 끓여봤어요
끓는물에 된장 1숟가락 넣고 끓여준다
된장이 풀어지고 팔팔 끓을때 손질한 생선 1마리 넣고 살짝 데쳐낸다

2. 육수 준비하기

  • 멸치, 다시마 또는 시판용 육수를 사용해 4컵 정도 준비해 주세요.
  • 시원한 맛을 위해 우거지를 함께 넣고 한소끔 끓여 육수에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1. 육수 4컵 넣고 끓여준다
2. 육수물에 우거지 넣고 팔팔 끓여준다.

3. 양념 넣기

  • 육수에 다진 마늘, 매운 고춧가루, 맛술, 된장(또는 쌈장), 새우젓을 넣고 끓여주세요.
  • 양념장은 너무 복잡하지 않아도 돼요. 이 조합이면 충분히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3. 준비한 양념들 다진 마늘, 매운고춧가루, 쌈장, 맛술, 새우젓등 넣어준다.
데쳐낸 생선을 넣고, 양념을 넣어준다
새우젓 1큰술 추가
다사다 1/2큰술 추가

4. 재료 넣고 끓이기

준비한 야채들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센 불로 5분, 끓어 넘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그 후 중불로 줄여 15~20분 정도 팔팔 끓이면 완성!

야채를 모두 넣어준다.
끓어오를때 거품은 걷어낸다
칼칼 매콤 시원한 매운탕 완성

꿀팁 & 응용

  • 우거지 대신 무우나 콩나물도 좋지만, 우거지가 국물의 깊이를 잘 살려줍니다.
  • 된장 + 고춧가루 조합은 고추장 없이도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줍니다.

이름 모를 생선 하나로 이렇게 맛있는 매운탕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무 없이도 충분히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에, 우거지가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냉장고 속 기본 재료만으로도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으니, 꼭 초간단 생선 매운탕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