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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 당신의 건강은 안전할까?

by 마르지 않는 샘물 2025. 6. 27.

“ 단 8초면 박테리아가 당신의 휴대폰에 옮겨갑니다. ”

일상 속 습관이 어느새 감염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화장실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생각보다 더 많은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화장실 속 '숨은 세균 폭탄'

요즘 사람들은 화장실을 단순히 용변을 보는 공간이 아닌,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화캉스’ 공간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휴식이 세균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 미국인 500명 대상 조사 결과,
    1인당 연평균 49시간을 화장실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고 있었고,
    Z세대는 그보다 많은 54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그러나 75%는 화장실 사용 후 휴대폰을 닦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  박테리아, 8초면 스마트폰에 '착륙'

영국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변기 물을 내릴 때 생기는 에어로졸 현상을 통해
대장균, 슈도모나스 등 유해균이 최대 1.5m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실험에 따르면,
물 내린 후 단 8초 만에 세균이 공중으로 퍼지고,
그 미세입자는 1분 이상 공기 중에 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범위 안에 있는 스마트폰, 손, 세면대, 도어 손잡이 등도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특히 ‘공공 화장실’이라면 더 위험

국민대 김형진 교수는
“가정 내 화장실보다 지하철, 학교, 쇼핑몰 등 공공 화장실에서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 직수형 변기(수도관과 직접 연결된 방식)는
    물탱크형 변기보다 수압이 높아 박테리아 비산 범위가 더 넓습니다.
  • 물을 내리는 순간, 입자들이 최대 92cm 높이까지 상승하며 앞쪽과 옆 바닥으로 가장 많이 확산됩니다.

📵  예방 방법은?

당장 스마트폰을 화장실에서 안 쓰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위생 습관을 반드시 실천해 보세요:

  1. 휴대폰은 화장실에서 멀리 두기
  2. 사용 후 알코올 솜이나 클리너로 표면 닦기
  3. 화장실 사용 후 30초 이상 손 씻기
  4. 공공 화장실 사용 시 변기 시트 한 번 닦고 사용하기

김형진 교수는 “감염 노출 최소화를 위해 화장실 구조나 변기 기술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며
변기 구조 개선 및 박테리아 생존 기간 추적 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