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이 만드는 케톤체가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적?
최근 국제학술지 Nature Metab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단식이나 케톤식(저탄고지 식이) 중 몸에서 생성되는 ‘케톤체’,
그중에서도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βOHB)이
말라리아 원충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β‑Hydroxybutyrate inhibits Plasmodium falciparum development and confers protection against malaria in mice
→ 논문 원문 보기 – 네이처 메타볼리즘 공식 페이지 *Nature Metabolism (2025년 5월 23일 게재)
→ 캘리포니아 대학교 관련 내용 -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말라리아 기생충 성장을 막는다
💡 케톤체란?
케톤체는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할 때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 대사 부산물입니다.
단식, 운동, 또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인 케톤 식이요법을 할 때
우리 몸은 지방을 연료로 태우며 케톤체를 만들어 냅니다.
그중 βOHB는 대표적인 케톤체로, 이번 연구의 핵심 물질입니다.
🦟 말라리아와 케톤체 : 실험 결과 요약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에게 2주간 고지방 식이를 제공하고
말라리아 원충 Plasmodium berghei를 감염시킨 뒤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 주요 발견:
비교 항목 | 일반식이 생쥐 | 케톤식이 생쥐 |
말라리아 감염 후 생존율 | 10일 이내 전원 사망 | 80일 이상 생존률 100% |
혈중 원충 농도 | 매우 높음 | 거의 검출되지 않음 |
⚙️ 어떻게 작용하나?
기존 말라리아 약물은 DNA 복제나 단백질 합성 등을 막는 방식인데,
βOHB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 말라리아 원충의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를 차단
- NAD(세포 에너지 전달자) 수준 감소
- 생장 관련 유전자 발현 억제
➡️ 원충이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게 하여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 왜 이 발견이 중요할까?
- βOHB는 원래 인체 내에 존재하는 자연 물질
- 독성 가능성이 낮고, 생체친화적
- 항말라리아제 내성 증가 문제 대응 가능
- 기존 약물과 작용 기전이 달라 내성 회피 가능성
- 식이요법과 감염병 치료의 접점
- 질병 예방과 치료를 ‘식생활’로도 접근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제시
🚧 향후 과제는?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돌파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임상 적용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체 대상 임상 실험
- 적정 투여량·투약 기간 확립
- 안전성 및 독성 검증
- 기존 약물과 병용 효과 연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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