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터(Ghee) 한 스푼에 녹아든 오크라의 매력! – 콩고에서 만난 건강한 식물 이야기

오크라, 이 녹색 식물의 정체는?

오크라는 콩고 마트에서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식물입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에는 낯익은 채소가 아니다 보니 꺼려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채소였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레스토랑에서 양고기 요리를 주문했는데 오크라 야채 구이가 같이 나와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오크라에 대해서 알아보니 건강에도 좋은 채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대기후에서 잘 자라는 오크라는 날씬한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에는 끈적한 점액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점액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 한봉지 구매한 오크라

식물성 기버터

오늘 점심의 히어로 – 오크라 야채구이

오늘 점심엔 생선구이와 함께 기버터(Ghee)와 가릭허브솔트 하나만으로 구운 오크라를 곁들였어요.
기버터의 고소한 향과 짭조름한 허브솔트가 오크라의 특유의 촉감과 어우러지니, 별다른 양념 없이도 풍미가 아주 깊었어요.

🥗 함께 곁들인 생선구이와도 환상적인 궁합!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생선에 오크라의 식감이 더해지니, 한 끼 식사가 마치 레스토랑 요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야채구이 과정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미세한 잔털에 이물질이 달라 붙어 있을듯 해서 굵은 소금 한줌 넣고 깨끗히 씻어 줬어요

깨끗히 씻고 물기 제거후 꼭지는 제거해 주었어요

달군팬에 기버터(Ghee) 두르고 오크라 먼저 볶아준다

당근,저민마늘 차례로 볶아준다

파프리카, 양파 넣고 마지막 가릭허브솔트를 톡톡톡 뿌려 간을 해준다

어느정도 구워진 야채들은 옆으로 모아놓고 마지막에 토마토를 살짝 구워준다

오늘 점심메뉴로 먹은 생선구이와 모듬야채구이는 꿀조합!

오크라의 건강 효능, 이렇게 다릅니다

효능설명

혈당 조절	점액질에 포함된 수용성 섬유가 혈당 상승을 억제
장 건강	변비 예방, 장내 유익균 증식
피부 미용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 함유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방지, 노화 예방

오크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 야채구이 : 기버터(Ghee)나 올리브오일, 허브솔트만 있으면 충분!
•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 끓이면 구수함이 살아나요.
• 절임, 초무침 형태로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오크라는 익히면 점액이 줄어들고, 식감은 더 부드러워져요. 오히려 끈적함이 싫다면 꼭 구워보세요!

콩고에서 만난 오크라, 그리고 한국인의 식탁

콩고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오크라는, 제게 이제는 늘 친숙한 채소가 되었답니다.
요즘처럼 건강한 한 끼가 소중한 시대에, 오크라 같은 채소 하나로 식탁의 퀄리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하며 블로그에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